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 : 역경을 도약으로 바꾸는 방법

살다 보면 누구나 예상치 못한 어려운 역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들 중에도 어쩌면 감당하기 힘든 역경 속에서 길을 찾고 계신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실직, 믿었던 이의 배신, 뼈아픈 투자 실패, 혹은 오랫동안 공들인 프로젝트의 무너짐까지.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 대개 “왜 하필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깊은 좌절에 빠집니다. 저 또한 인생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스트레스로 인해 잠도 잘 못자고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제게 한 줄기 빛처럼 다가온 것이 바로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이었습니다. 같은 시련 앞에서도 누군가는 깊은 수렁에 빠지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그 경험을 발판 삼아 이전보다 더 높이 도약합니다.

오늘은 그 비밀인 ‘마음의 근육’, 회복탄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지면에 강하게 부딪힌 후 더 높이 튀어 오르는 탄력 있는 공의 모습. 회복탄력성의 원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회복탄력성

1. 역경은 도약을 위한 ‘강력한 반발력’입니다

많은 사람이 회복탄력성을 단순히 ‘고난을 견디는 인내심’으로 오해하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강력한 반발력을 의미합니다.

동화 작가 안데르센은 어린 시절의 빈곤과 못생긴 외모라는 시련이 있었기에 ‘성냥팔이 소녀’와 ‘미운 오리 새끼’를 쓸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역시 수십 번의 선거 낙선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지만, 그것이 그를 위대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직장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늘 편안한 꽃길만 걸어온 사람은 위기 앞에서 쉽게 흔들립니다. 반면, 거친 파도를 넘으며 문제를 해결해 온 동료들은 위기의 순간에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죠. 추락을 경험해 본 사람만이 더 높이 날아오를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나를 죽이지 않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니체

회복탄력성은 어떤 면에서는 독일 철학자 니체의 사상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이 유명한 문구는 단순한 ‘버티기’를 넘어선 생명력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고통과 역경은 우리를 파괴하려 하지만, 그것을 견뎌내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인간의 정신과 의지는 이전보다 훨씬 높은 단계로 진화한다는 뜻입니다.


2. 내 안의 “행복의 자동 온도 조절 장치”의 비밀

하버드 대학교 심리학과 다니엘 길버트(Daniel Gilbert) 교수는 우리의 행복과 관련된 감정이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우리는 로또에 당첨되면 평생 행복할 것 같고,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 영원히 불행할 것이라 믿습니다. 하지만 연구 결과, 외부적인 사건이 주는 영향은 길어야 3개월에서 1년 정도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다시 자신의 기본 행복 지수로 돌아오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행복의 자동 온도 조절 장치”라고 부릅니다.

항목외부적 사건 (일시적)행복 설정값 (근본적)
영향 요인로또, 승진, 사고, 합격뇌의 신경 회로, 사고 습관
지속 기간2~3개월 내외 (적응 현상)평생 지속되는 베이스라인
변화 방법환경 변화 (한계가 있음)내면 소통 및 뇌 훈련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가가 아니라, 나의 행복 기본 점수를 어디에 두느냐입니다.

100점 만점에 기준 점수가 10점인 사람은 기쁜 일이 생겨도 금방 우울해지지만, 80점이 기준인 사람은 시련이 닥쳐도 금방 평상시의 행복한 감정을 회복합니다.

⚡ 행복해지고 싶다면 외부 조건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기본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Harvard Gazatte – The Science of Happiness


3. 뇌의 습관을 바꾸는 전략: ABCDE 모델

우리는 자신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만든 이야기 속에서 살아갑니다. 즉, ‘이야기’라는 것은 주관적으로 얼마든지 편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평소 부정적인 생각이 습관인 사람은, 나쁜 일이 생겼을 때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습관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내면화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행복감을 낮추게 됩니다.

이런 경향을 바로잡기 위해, 긍정 심리학에서는 ABCDE 모델을 제안합니다.

  • A (Adversity): 시련이나 좋지 않은 사건이 발생합니다.
    예: 승진에서 누락됨.
  • B (Belief): 그 사건에 대해 내가 갖는 믿음이나 해석입니다.
    예: ‘내 실력이 부족해서 누락됐다’라고 한탄함.
  • C (Consequence): 그 믿음으로 인해 나타나는 감정이나 행동입니다.
    예: 위축되고 소심해짐.
  • D (Disputation): 나의 믿음을 논리적으로 되짚고 반박합니다.
    예: ‘정말 내 인생 전체가 문제일까? 단순히 운이 안 좋았던 걸 수도 있고, 다음 기회에 승진하면 되는 일 아닌가? 회사가 전부는 아니니 다른 재능을 개발하면 되지 않을까?’
  • E (Energization): 논박을 통해 생긴 긍정적 에너지입니다.
    예: 회사 일 외에 자기계발을 통해 능력을 키움.

이 훈련은 감정과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mPFC)을 활성화합니다.

핵심은 내 믿음(B)이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 순간, 불행의 악순환은 끊어집니다.

참고 자료 : PositivePsychology.com(ABCDE Model)


4. 멘탈 관리는 마음이 아니라 몸에서 시작된다

마음이 힘들 때 가만히 앉아 명상만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김주환 교수는 뇌를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운동’을 강조합니다.

운동을 하면 뇌세포의 성장을 돕는 단백질인 BDNF가 분출됩니다. 이는 부작용 없는 최고의 천연 우울증 치료제와 같습니다.

  • 유산소 운동: 심폐 기능을 강화하여 뇌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함.
  • 근력 운동: 신체 자존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저항력을 키움.
  • 그룹 댄스/에어로빅: 타인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뇌에 강력한 즐거움 자극을 줍니다.

⚡ 마음이 지치고 불안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운동을 하는 것 입니다. 몸이 움직여야 뇌가 깨어나고, 뇌가 깨어나야 회복탄력성이 작동합니다.

참고 자료1 : 김주환 교수의 회복탄력성 (유튜브 저자 직강 요약)
참고 자료2 :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 Resilience Guide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3단계 액션 플랜: 운동, 성찰, 그리고 감사를 표현하는 이미지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3단계 액션 플랜: 운동, 성찰, 그리고 감사

INSIGHT

회복탄력성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매일 훈련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오늘부터 다음 세 가지를 실천해 보세요.

실제 생활에서의 액션 플랜

  • 꾸준한 운동으로 뇌의 행복 기준선을 높이세요.
  • 부정적인 스토리텔링 습관을 ABCDE 모델을 활용해서 교정하세요.
  • 내가 가진 것들 중 감사한 것 3가지만 떠올려 보세요.

작은 행동과 사소한 생각의 변화가 모여, 어떤 파도에도 굴하지 않는 단단한 당신을 만들 것입니다.

Wstorybook의 마이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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